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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톡]/FORD

[신차톡] 포드 브랜드 최초 픽업 전기차 F150 라이트닝. 국내에 상륙할 수 있을까? 성능은 어떨까?

by 자동차잡담 오토모톡 2021. 9. 10.

반갑습니다!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자동차 이야기 오토모톡!

 

오늘 해 볼 얘기는 픽업트럭과 관련된 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픽업트럭이라고 한다면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의 콜로라도, 포드의 레인저 정도가 될 수 있으나 가격정책적 부분에 있어서는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죠. 

 

[국내에는 픽업트럭=렉카차라는 인식이 오래 있던 터라 쌍용이 위세를 떨치는 유일한 부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픽업트럭 시장은 최근 대세로 뛰어오르고 있는 전기차 모델 변환에 관련되어서는 유달리 신모델 소식을 접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승용 시장에 비해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니까요. (물론 북미에서는 픽업트럭이 생활필수품처럼 자리 잡게 때문에 국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차량이 판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게, 그러나 혁신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픽업트럭 역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고 그중 국내에서 점점 늘어나는 레저족들의 눈에 쏙 들어온 한 차량이 있습니다. 

 

아직 정식 수입 예정은 없지만 국내에도 꼭 출시되길 바라는 픽업트럭계의 신형 전기차 모델. 포드의 F150 라이트닝에 대한 공개 정보를 알아볼까 합니다. 

 

[전통의 픽업트럭 강자인 포드에서 제작하는 신형 픽업트럭 전기차. 크기에서 오는 웅장함이 압권이다.]

 

아래의 목차대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외장 디자인 및 특징

2. 내장 디자인 및 특징

3. 주행거리 및 배터리 특징

4. 출시 일정 및 가격


1. 외장 디자인 및 특징

기존의 Ford F150도 굉장히 각진 형태의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줬다면 이 Lightning 은 라디에이터 그릴로서의 성능이 불필요한만큼 이러한 각지고 강렬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램프 통합과 하부 데코레이션 라인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정돈된 느낌이 좋아졌다.사진=Ford]

 

또한 기존의  Ford 모델들에서 자주 사용되던 은색 크롬 도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무채색의 검은 언더 커버는 하부와 연결되게, 램프와 DRL, 방향지시등과 그릴 모두가 포함되는 듯한 통합 형태의 프런트 라인으로 디자인을 간결하게 구성하면서 단순해 보이지만 기존의 포드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강렬함은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후면의 경우에도 기존의 라인 형태는 그대로 살렸지만 인상을 좀 더 펌프 업한듯한 캐릭터 라인으로 변경했습니다. 밋밋한 형태가 아닌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머슬 라인을 후면에 구축하면서 이 전체적인 인상을 강하게 만드는 것에 디자인을 주력한 것이 느껴집니다. 

[헬창 아저씨가 콘셉트였는가보다.사진=Ford]

 

그 외에 주목해봐야 될 점은 프론트 트렁크, 즉 프렁크 부위입니다. (실제 영문명도 Frunk로 표기합니다.) Ford에서 공개한 프렁크 용량은 14.1 cubic feet. 약 400L 정도 수준의 짐을 프렁크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트렁크가 앞뒤로 각각 하나씩. 사진=Ford]

 

소형 RV 차량인 코나가 360L 수준의 트렁크 용량을 가지고 있고 국내 E-GMP 플랫폼으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프렁크 용량은 24L 정도니 얼마나 큰 차이인지 예상해볼 수 있겠네요. 

 

[아이오닉5 프렁크를 보면 벽이 느껴지는 수준의 프렁크 용량이다.]

 

F150 라이트닝의 크기는 5,910 mm X 2,032 mm X 2,004 mm의 크기와 3,695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차장 일반 라인 규격이 5,000 mm X 2,500 mm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하겠네요. 


2. 내장 디자인 및 특징

내장품 중에서 특별히 눈여겨봐야 될 점은 12.3"의 계기판과 15.5"의 센터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슬라처럼 중앙 15.5"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부분의 차량 제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놨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Sync4A를 사용한다.사진=For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북미에서 주로 활용하는 Sync4A 시스템을 운용하는데 국내식으로 표현해보자면 커넥티드 서비스가 탑재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북미 전용으로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다 보니 모든 기능이 국내향으로 100% 적용된 건 아니고 일부 기능에 있어서 호환성 적용이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외에는 외부의 캠핑카나 요트 등의 견인물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견인하기 위한 토잉 컨트롤 기능들이 강화되어 탑재되었습니다. 


3. 주행거리 및 배터리 특징

Ford 측에서 발표한 공인 거리는 EPA 기준으로 230마일(약 368Km), 익스텐디드 사양은 300마일(480Km)입니다. 여기서 쉽게 표현해서 알려드리자면 세계적으로 공인하는 인증 거리 기준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유럽 및 중국 등지에서는 WLTP와 NEDC를 기준으로, 북미에서는 EPA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환경부 기준으로 그 측정 방식이 각각 다른데 동일 차량으로 놓고 보면 NEDC > WLTP > EPA > 환경부 순으로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WLTP와 환경부 주행거리 차이는 약 20% 이상, EPA와 환경부 주행거리 차이는 약 10% 정도 있는 편이니 국내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비교하시려면 일반 사양은 약 330Km 수준, 익스텐디드 사양은 약 440Km 정도 주행거리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사진=Ford]

 

정확한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측해볼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거주 환경이 아파트기 때문에 활용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북미에서는 주택형 거주 방식이 아직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전력 끊김에 대한 문제 해결을 Ford 라이트닝을 통해 할 수 있다는 홍보 내용이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 3~4kW정도가 사용되니 9.6kW 피크 전력 사용은 상당한 수준이다.]

 

해당 내용에서 유심히 읽어 보다 보면 '하루 30 kWh 사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전력 소모 시 3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익스텐디드 배터리 기준)'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죠. 익스텐디드 레인지 기준으로 90 kWh 이상의 배터리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으로는 일반 사양의 경우 아이오닉 5 롱 레인지처럼 70 kWh 수준의 배터리가 탑재되겠네요.)

 

이 외의 배터리 기능으로는 국내에서도 각광받기 시작한 V2L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tandard 사양 기준 2.4kw 순간 최대 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아이오닉 5의 3.6kw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외부 활동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Option 적용 혹은 상위 Trim의 경우 9.6kw까지 순간 전력 활용이 가능하다.)

 

[근데 왜 하필 공사판으로 홍보했을까....집을 많이 뜯어고치라는 의미인가.사진=Ford]


4. 출시 일정 및 가격

현재 Ford F150 라이트닝은 북미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하였습니다. 출시는 22년 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하였죠.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홍보를 이미 시작하였다.사진=Ford]

 

안타깝게도 국내 F150 라이트닝에 대한 공식 수입 여부는 미확정 상태입니다. 또한 공식 수입 딜러사가 정해지고 수입이 된다 하더라도 반도체 여파가 아직 여전하기 때문에 최소 1년~1년 반 이상의 지연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개인 통관 수입을 제외하고서는 수입이 확정되었을 경우 2023년 이후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거죠.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북미 달러 기준 $39,974 ~ $90,474로 판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4,676만 원 ~ 1억 600만 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사양은 총 4가지 사양으로 판매된다.사진=Ford]

 

해당 수입 원가에서 고려할 점은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딜러사의 마진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소형 화물차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할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가 드럽게 비싸지는 이유.]

 

이 상승 폭이 유럽 수입차 기준으로 거의 1.6배 수준이며 북미라 하더라도 약 1.5배 수준으로 예상해보자면 실제 포드 라이트닝의 판매 가격은 약 7,000만 원 ~ 1억 6,000만 원 사이를 오갈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여기에 국내 환경부 기준 화물차 규정에 따라 최대 할인액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에는 서울시 기준 2,400만 원을 지원받으므로 최종 소비자 실구매가는 약 4,600만 원 ~ 1억 3,600만 원으로 가격 형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보조금 적용 기준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까지 판매가가 내려오지만 어디까지나 공식 딜러사의 수입과 정식 환경부 승인 절차가 가능한 경우이며 개인에 의한 통관 직수입시에는 보조금 할인이 불가하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픽업트럭의 용도가 단순 레저용, 또는 렉카 정도의 용도로 이해하시는 분이 많은 반면에 북미에서는 픽업트럭이 일종의 생활용품으로 보고 사용하는 가정이 매우 많습니다. 아직 배달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죠. 

 

다만 국내에서도 이 픽업트럭의 다양한 활용도에 주목하고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Ford에서 국내 판매망에 관심을 가져 이 라이트닝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주차공간에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다.사진=Ford]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더욱 한 가지 더 이득 보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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