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차톡]/BMW

[신차톡] 극한의 호불호.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신형 전기차 BMW IX 를 만나보자.

by 자동차잡담 오토모톡 2021. 9. 7.

반갑습니다!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자동차 이야기 오토모톡!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년식이 변화하게 되면서 외형 변경이 생기는 편입니다. 트렌드에 예민한 소비자 취향을 따라가기 위해 램프나 컬러, 그릴 같은 부분들은 자주 바뀌는 편이죠.

소비자가 새 차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시선이 가게 되는 외장 디자인. 그런데 이런 디자인 중 그릴 디자인 하나로 인해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디자인이 익숙해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고급차의 상징, 또는 카푸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독일3사 브랜드 중 BMW인데요.

오늘은 이 그릴 차별화 전략의 끝판왕. BMW 의 2세대 전기차인 BMW IX에 대한 10가지 포인트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콧구멍 에디션(....)을 공개하는 BMW IX.사진=BMWblog]

 


1. 키드니 그릴

BMW는 확실히 그릴에 진심인 사람이 있을 겁니다. 멀리서 봐도 BMW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이 키드니 그릴은 기존에 알고 계시던 모양에서 가로폭은 좁아지고 세로폭은 두배 가까이 늘어난 모양으로 변형되었는데요.

[키드니 그릴이 갈수록 증식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그릴의 크기가 변화하게 되면서 새로운 그릴 기술을 넣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는 이 그릴을 라디에이터 그릴이라고 해서 라디에이터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밖으로 배출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는데 현재 전기차는 그런 목적을 가질 이유가 없으니 국내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상엔진음 기술이나 그릴에 색상을 넣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사진=현대모비스]


BMW에서도 이런 대체 신기술의 적용을 위해 그릴 형태를 그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아니라면 콧구멍이 이렇게 커질리가 없잖아.

2. 외장 디자인

[화내지 마세요. 사진=BMW]

IX의 첫인상은 굉장히 사나워진 X7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가 좀 더 직선적이고 날렵한 형태를 띄며 금형각 역시 베일듯한 날카로운 형태로 뽑아지면서 뭔가 고집센 차량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기차임에도 엔진 소리가 아닌 외형에서부터 와일드함이 느껴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의 디자인이 많이 사용되었다.사진=BMW]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BMW 앰블렘인데 이 IX에서는 앰블렘을 열서 워셔액 주입구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닛을 열게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워셔액 보충이 대부분이실텐데 이런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주 색다르네요.

[의외로 간편. 보닛은 열리지 않는다.사진=BMW]

3. 전방 카메라 워셔액

IX는 전방 카메라에 굉장히 특이한 기능이 또 하나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에 워셔액을 분사하는 기능인데요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묻거나 흙탕물이 튀었을 때, 여름철 주행 중에 날벌레가 부딪혀 사체가 붙어있을 경우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인 것 같네요.

[...........?]

4. 히든 트레일러 히치

요즘엔 캠핑이 트렌드라 그런지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트레일러를 달기 위해 꼭 필요한 윈치가 항상 후면에 장착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거슬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용할때는 필요하긴 한데 매일 다는 것도 아니라서 계륵일 때가 대부분이고 무심코 주차장을 다니다가 발에 걸리거나라도 하면..... 방문 엄지발가락급 고통

IX에서는 이런 부분의 해결을 위한 트레일러 히치를 히든 타입으로 개발하였습니다.

[IX는 편의성 관련 소소하지만 편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자료=BMW]


디자인적으로도 당연히 우수해지면서 혹시나 있을 불상사도 미연에 방지하는 좋은 기능이 반영되었네요.

5. BMW iDrive

IX에는 8세대 BMW i-drive가 적용됩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12.3 +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과거 여러 물리 버튼들을 통해 차량 내의 기능들을 조작했던 것과 다르게 최근 독일 3사의 디스플레이 내장 기술은 가파르게 향상하고 있죠.

기존의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MP3같은 미디어 재생/조작은 당연한 거고

공조기 제어, 조명 제어, 배터리 상태 확인, 충전 제어, 디지털 키 세팅, ADAS 제어, 자세제어까지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을 모두 이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제조사 기술력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벤츠의 MBUX나 BMW의 iDrive 역시 수준급 이상을 자랑한다.사진=BMW]


그리고 5G 기반 기술이 담겨있어 제어기의 SW를 20분 이내에 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TA(over-the-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와 개인 모바일 계정까지 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6. 크리스탈 버튼 콘셉트

이번 IX는 실내에 있는 많은 버튼들은 특별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컨셉이냐? 바로 크리스탈 버튼 컨셉입니다.

[이미 고가 모델인 김에 버튼 하나 역시 신경을 쓴 거겠지만 미관상이나 실제 터치감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사진=BMW]


센터콘솔의 시동버튼, 기어노브, 통합 조작계, 볼륨조절 버튼, 도어에 있는 시트 조작 스위치와 시트 메모리스위치까지 크리스탈 버튼으로 되어있는데 터치감까지 고려되어 있어 겨우 버튼 하나임에도 상당한 고급스러움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통합 조작계는 크리스탈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터치와 드로잉 기능까지 탑재되어있다고 합니다.

[GV80의 드로일 기능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자료=제네시스]


그리고 또 하나의 컨셉은 센터콘솔에 나무 재질의 상판이 있습니다. 이 상판에는 여러가지 텍스트와 이미지가 있는데 이 자체가 각각의 버튼입니다. 돌출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네요.

[그릴 뿐만 아니라 버튼에도 진심인 사람이 있나보다. 사진=autoblog]

 

7. 도어 레버

BMW IX의 도어 레버는 도어 캐치 안의 버튼을 눌러서 당기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식처럼 레버를 당기면 약간 밖으로 나오는 방식과 다르게 내부 히든 버튼 타입으로 차량에서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나 최근 스마트 냉장고의 문 여는 방식과 유사한 느낌이겠네요.

[자료=visual car review]

 

8. 시트 디자인

이 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도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일단 헤드레스트 일체형 디자인으로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게 미적으로 특이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뒷좌석으로 넘어가서 보시면 앞좌석의 뒷면에 C-Type USB 포트가 각 2개씩 마련되어 있고 그 밑에 조그마한 창이 있는데 이걸 열면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태블릿만 있다면 굳이 뒷좌석 모니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얼마 전에 리뷰한 GV80의 뒷좌석 듀얼 모니터가 250만원

[붉은 부분은 내리면 거치대가 만들어진다. 자료=visual car review]

 

9. 주행거리

IX의 배터리는 76.6kWh와 111.5kWh 두가지 타입으로 출시됩니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별로 76.6kWh는 약 425km, 111.5kWh는 약 630km인데 유럽의 WLTP 방식으로 산출했기 때문에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는 20%정도 감소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 주행거리 산출 시 조건이 더 가혹합니다.)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약 350km ~ 500km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당연히 해당 조건은 냉방 또는 히터를 최대로 틀어놓은 상태에서 주행하는 기준이니 정속 주행 시에는 WLTP와 동등한 수준의 주행거리 확보가 됩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10. 가격

연말 출시를 예고하는 이 IX는 국내 판매가가 정해지지 않았으니 유럽 판매가로 예측해보겠습니다.

유럽 판매가는 현재 70,455유로~풀옵션 101,945유로입니다. 단순 환률 계산으로 보면 약 9,693만원에서 1억4,025만원인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의 판매가 변동을 예측해보면 1억600만원에서 1억5,430만원이 예상되네요.


고급 차량 제조사인 독일 3사 중 하나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지만 디자인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호불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BMW.

과연 전기차 시장에서는 고급화 전략이 통할 수 있을 지 판매 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과연 많은 이들의 새로운 전기차 드림카로 급부상할 수 있을까요?

[고가임에도 BMW의 위용을 뽐낼 것인지?]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한 개 더 이득보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볼께요!

유튜브 채널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

 

자동차잡담 오토모톡 AutomoTok

'신차 사양이 뭐가 들어갔지?' '이 스파이샷은 무슨 브랜드지?' '이 기능은 어떤 기능이지?'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쉽게 풀어쓰고, 하나에 한 개씩 이득보는 자동차 정보를 전달하는, 자동차에 관

www.youtube.com

 

 

[오토모톡] Futuring GENESIS를 통해 바라보는 제네시스의 과거,현재,그리고 미래.

반갑습니다!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자동차 이야기 오토모톡! 21년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고급차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BMW,벤츠,아우디와 같은

automotok.tistory.com

 

 

[신차톡] 2022년식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 GV80의 변경점과 특징을 알아보자.

반갑습니다!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신차 이야기 신차톡! 오늘 이야기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모델이자 프리미엄의 대표수식어를 책임지고 있는 모델. GV80의 2022년식 모

automotok.tistory.com

 

댓글